국도 7호선에서 영덕 축산항 바로 연결…축산항~도곡 도로 개통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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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4  |  수정 2024-06-03 16:52  |  발행일 2024-06-04 제11면
3.1㎞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 471억원 투입 7년 만에

국도 7호선 연결램프, 축산터널 설치로 축산항 접근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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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통한 영덕 축산항과 도곡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의 국도 7호선 연결 램프. <경북도 제공>

국도 7호선과 영덕 축산항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 축산항~도곡 간 도로가 3일 개통됐다.

국가지원지방도는 지방도 중 주요 도시, 공항, 항만, 산업단지, 주요 도서(島嶼), 관광지 등 주요 교통유발시설을 연결하고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한 도로다.

축산항~도곡 간 도로는 연장 3.1㎞로, 사업비 471억원이 투입됐다. 2017년 3월 공사에 들어가 7년 3개월 만인 이날 정식 개통됐다.

특히 직각에 가까운 곡선 도로를 축산터널을 설치해 직선화 했고, 국도 7호선과 연결 램프를 설치해 축산항까지 접근성을 높였다.

그동안 축산항에서 도곡리 간 도로는 폭이 좁고 급커브로 인해 주민들과 축산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으나 이번 터널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절반으로 줄고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해 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또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강구리 국지도 20호선 단절 구간인 해상교량 강구대교 건설공사도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2026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축산항~도곡 간 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강구대교, 강구~축산 간 도로까지 개통되면 축산항에서 강구항 구간은 안전하고 쾌적한 동해안 명소 해안도로가 될 전망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1924년 개항한 축산항은 경북의 아름다운 항구 중에 하나로 개항 100주년을 맞아 축산항~도곡 간 도로 개통이 더욱 뜻 깊다"며 "이번 도로 개통을 기점으로 축산항에서 강구항까지 국지도 20호선에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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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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