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 김지수 1군 승격...한국인 최초 EPL 센터백 된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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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8 14:33  |  수정 2024-06-08 15:00  |  발행일 2024-06-08
브렌트퍼드 김지수 1군 승격...한국인 최초 EPL 센터백 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FC의 중앙수비수 김지수가 1군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한국인 최초 EPL 센터백 타이틀을 거머쥔다. <브렌트퍼드FC 공식 홈페이지>

'제2의 김민재'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국인 최초 센터백 타이틀을 거머쥔다.

브렌트퍼드FC는 7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이 1군으로 승격했다. 이들은 2024~2025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한국 축구 수비의 미래로 꼽힌다. 192cm, 84kg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는 데다 축구 지능이 높단 평가를 받으면서 김민재에 버금가는 선수로 성장하리란 기대가 나온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U-20 월드컵 4강행에 이바지했고, A대표팀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나섰다.

김지수는 지난해 6월 국내 프로축구 성남FC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2군인 B팀에 소속돼 29경기 출전하면서 골도 1개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김지수를 지도한 닐 맥팔레인 B팀 감독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예시다. 내가 여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선수가 1군으로 승격하는 걸 봤고, 김지수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지수가 다가오는 시즌 경기에 나서게 되면 한국인 센터백으로는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비는 선수로 남게 된다. 이영표 등 수비수가 EPL에서 뛴 적이 있으나 이들의 포지션은 풀백으로 김지수처럼 중앙수비수가 아니었다.

브렌트퍼드는 2023~2024시즌 10승9무19패, 승점 39로 16위를 기록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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