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낭보를 전했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했던 쇼팽피아노콩쿠르를 비롯, 내로라 하는 국제적 콩쿠르가 가입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멤버가 된 것이다. 단일 종목(성악)으로는 국내 최초인 만큼, '문화도시' 대구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찬사와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WFIMC에 가입된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할 경우, 예술요원 병역 특례가 주어질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은 1957년 창설된 유네스코 산하 기구다. 성악을 비롯, 관현악과 피아노 등 음악 전반에 걸쳐 120여 개 국제콩쿠르가 가입돼 있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지난 5~9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WFIMC 마케팅포럼 및 총회에서 최종 가입을 승인받으며 숙원을 풀었다.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된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그동안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최윤희·이화영·김상은, 베이스 연광철 등 지명도 높은 성악가들을 배출하며 명성을 쌓았다.
앞으로 세계 클래식 무대의 스타를 발굴하고 대구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도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싶다는 방성택 대구음악협회장의 포부는 곱씹어볼 대목이다. 대구 성악인들과 전국 음악인들의 헌신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에 부가가치를 더해야 하는 숙제는 대구음악협회만의 몫은 아니다. 도시의 품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는 문화다. 음악인들의 노력에다, 시민들의 성원과 대구시의 관심 및 적극적인 지원이 상승효과를 일으키면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대구의 자부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은 1957년 창설된 유네스코 산하 기구다. 성악을 비롯, 관현악과 피아노 등 음악 전반에 걸쳐 120여 개 국제콩쿠르가 가입돼 있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지난 5~9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WFIMC 마케팅포럼 및 총회에서 최종 가입을 승인받으며 숙원을 풀었다.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된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그동안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최윤희·이화영·김상은, 베이스 연광철 등 지명도 높은 성악가들을 배출하며 명성을 쌓았다.
앞으로 세계 클래식 무대의 스타를 발굴하고 대구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도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싶다는 방성택 대구음악협회장의 포부는 곱씹어볼 대목이다. 대구 성악인들과 전국 음악인들의 헌신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에 부가가치를 더해야 하는 숙제는 대구음악협회만의 몫은 아니다. 도시의 품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는 문화다. 음악인들의 노력에다, 시민들의 성원과 대구시의 관심 및 적극적인 지원이 상승효과를 일으키면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대구의 자부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
논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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