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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오른쪽 둘째) 지방시대위원장이 20일 영남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 이후 관계 부처 관계자들과 브리핑을 갖고 있다. 임성수기자 |
정부가 경산 '스타트업파크'와 포항 '제조인큐베이팅센터'에 1천500억원을 투입한다.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영남대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지방시대 핵심 부처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토론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26번째 민생토론회"라고 운을 뗀 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오늘 민생토론회에서는 첨단·에너지 신산업 허브, 동해안 관광 신(新)거점,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경북의 다양한 정책들이 논의 됐다"고 전했다.
특히 우 위원장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버금가는 초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행정통합과 관련 "경북과 대구가 통합을 착실히 준비해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촘촘한 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 힘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성주 고속도로 건설과 경주~울산 국도 확장뿐 아니라 3조4천억원 규모의 포항 영일만대교(18㎞) 건설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위원장은 또 동해안 관광 신거점을 활성화 하기 위해 경북 해양생태의 상징인 호미반도에 1천300억원을 투입,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재탄생 시키고, 환동해권의 호국역사를 기억·계승하기 위한 보훈 문화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지역의 특화된 지원도 약속한 우 위원장은 "경북의 창업허브가 될 '스타트업 파크'를 경산에 조성하고, 포항에는 '제조인큐베이팅센터'를 구축해 창업 활성화의 기반을 갖추도록 1천5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경북도와 전남도가 함께 추진 중인 '연합 지역혁신벤처 펀드' 조성과 관련해서도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이달 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