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주관 2024년 대학ICT연구센터 공모에 선정된 포항공과대학교. 영남일보 DB |
과기부 주관 2024년 대학ICT연구센터 공모에 선정된 금오공과대학교. 영남일보 DB |
포항공과대학교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대학ICT(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 2031년까지 AI·디지털 전문 석·박사 인력 450명을 양성한다.
경북도는 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24년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포항공대와 금오공대가 최종 선정돼 국비 187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의 혁신 선장을 견인할 석·박사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서 포항공대는 일반형-형식도전(이공지능) 분야 인지·지능 증강 연구센터, 금오공대는 일반형 창의융합(국방융합) 분야 스마트 군수혁신 융합연구센터와 지역 소형 자유 공모 초연결 기반 협력형 자율 무인이동체 연구센터에 각각 선정됐다.
이들 연구센터는 2031년까지 8년 동안 일반형 과제는 75억원, 지역소형 과제는 37억원의 국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포항공대 인간 인지·지능 증강 연구센터에는 총 91억원(국비 75억, 지방비 7억, 대학 등 9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기간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급 인재 200명을 양성한다. 센터는 주식회사 닷 등 관련 기업과 함께 슈퍼 휴먼비전(인간 시각 능력 초월) 기술과 거대언어모델 응용 기술 등을 개발한다.
금오공대 스마트 군수혁신 융합연구센터는 총 95억원(국비 75억, 지방비 7억, 대학 등 13억)이 투입, 스마트군수 분야 석·박사급 인재 150명을 양성한다.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기업과의 협업해 위변조 방지 스마트 계약서를 활용한 군수 물류 평가 기술을 비롯, 군수 디지털 트윈 기술 등 미래 기술을 연구한다.
이와 함께 지역 소형 과제로 선정된 금오공대 초연결 기반 협력형 자율 무인이동체센터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 함께 협력·적응형 무인 이동체 모듈형 로봇 기술 등을 개발한다. 총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석박사 인재 100명을 양성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학ICT연구센터 공모 선정은 지역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및 산학협력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연구 사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