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2명…연락 두절 실종자 1명 추가 확인"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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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4 19:37  |  수정 2024-06-24 19:37  |  발행일 2024-06-24
"사망자 중 20명 외국인…시신은 성별 정도만 구분 가능한 상태"

외교부"외국인 사망자·유가족 지원 위해 해당국 주한공관과 협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2명…연락 두절 실종자 1명 추가 확인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후 소방관들과 화재조사반이 현장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기 화성시 소재의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외에 실종자가 1명 추가돼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실종자는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상자 30명 외에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다. 이 밖에 다른 2명은 내국인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성별 정도만 구분이 가능한 상태여서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외국인 사망자 및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해당국 주한공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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