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1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성 화재는 31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다. 그런데 아리셀이 생산하는 1차전지는 2차전지보다는 안정적이라고 한다. 2차전지 공장에서 폭발성 화재가 일어날 개연성이 더 높다는 뜻이다. 2차전지는 주로 전기차에 적용되는데,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은 일상에서 보고 듣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기조 때문에 전기차는 꾸준히 보급될 것이고, 이에 맞춰 2차전지의 공급량도 늘 것이다. 2차전지 산업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구경북은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대구에는 엘앤에프, 경북 포항에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같은 2차전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있다. 특히 포항은 2차전지를 테마로 77만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다. 2차전지 산업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기회로 와 있는 만큼, 아리셀공장 화재 때문에 2차전지 산업이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히려 이번 화재를 2차전지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경북도가 도내의 2차전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간 것은 매우 적절한 대응이다.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안전관리가 잘돼 있는지 거듭 확인하는 한편 폭발성 화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안도 살펴야 한다.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2차전지 기업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아무리 미래 먹거리라 하더라도 사람의 목숨보다 앞설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은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대구에는 엘앤에프, 경북 포항에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같은 2차전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있다. 특히 포항은 2차전지를 테마로 77만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다. 2차전지 산업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기회로 와 있는 만큼, 아리셀공장 화재 때문에 2차전지 산업이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히려 이번 화재를 2차전지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경북도가 도내의 2차전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간 것은 매우 적절한 대응이다.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안전관리가 잘돼 있는지 거듭 확인하는 한편 폭발성 화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안도 살펴야 한다.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2차전지 기업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아무리 미래 먹거리라 하더라도 사람의 목숨보다 앞설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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