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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왼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5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5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개인 자격으로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양 부지사는 "지금 도정 화두는 저출생 극복과 대구경북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저출생 문제는 지역과 국가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함으로써 중앙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국가비상사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두 명의 자녀를 출가시키고 경제부지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도민께 감사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첫 월급을 정말 의미 있게 쓰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며 성금 기부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업주부로 10여 년의 경력 단절 경험, 교사, 국회의원 등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 1일 자로 취임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김천에 있는 중견기업 현장을 방문, 기업의 경영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부지사 첫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초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온 국민의 공감대 조성 및 동참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원이상 기부 운동'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전개하고 있다. 모금 시작 이후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국외교포 등의 성금이 이어져 현재 32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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