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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복구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사태 복구지역 집중 점검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올해부터 산사태 30개소(59.18㏊), 임도 9개소(4.8㎞), 사방댐 1개소 등에 대한 복구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3월 복구설계를 완료한 뒤 경북도와 협력해 복구사업에 돌입했다. 두 기관은 공사 여건, 추진 상황 등을 살피며 복구진도율을 지속해서 점검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많은 복구사업장에서 계류보전, 산지사방, 사방댐, 골막이 등 사방시설물 설치공사를 마쳤다.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지난 19일 기준 복구율이 85%에 달해 장마 전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7~8월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공무원, 산사태 현장예방단, 임도관리원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한다. 또 소방과 경찰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위험지역은 사전에 통제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하는 체계를 구축해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치영 예천군 산림녹지과장은 "지난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해 수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산사태 예측 정보시스템 등 과학적인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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