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극복 '온국민 1만원이상 기부운동' 확산…ARS1988(인구팔팔) 개통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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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30 11:54  |  수정 2024-07-01 09:01  |  발행일 2024-06-30
1일부터 060-700-1988 개통…전화 한통으로 1만원 기부 가능

경북공동모금회 저출생과 전쟁 모금 시작 3개월만에 32억원 돌파
저출생극복 온국민 1만원이상 기부운동 확산…ARS1988(인구팔팔) 개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저출생과 전쟁'이라고 적혀 있는 도청 비서실 입구 문을 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3월 7일 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에서 처음으로 제안한 '온국민 1만원 이상 기부 운동'(영남일보 3월 8일자 1면 단독보도) 모금액이 3개월여 만에 32억원을 돌파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저출생 극복 기부 운동은 그동안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회 의원, 기관장, 사회단체장, 기업 대표는 물론 국외교포,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했다.

도와 공동모금회는 이같은 모금 열기와 기부 운동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기존 계좌이체 방식과 QR코드 납부에 이어 전화를 통한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

도는 1일부터 ARS 060-700-1988(인구팔팔)을 개통해 성금을 모금한다. 1988(인구팔팔)은 인구 증대를 희망하는 의미로, 전화 한 통이면 전국 어디서나 1만원을 기부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저출생 극복 모금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ARS 1988 개통으로 온국민 누구나 더 쉽게 모금 운동에 동참해 저출생 극복에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 한다고 밝혔고,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추진한 저출생 극복 실행 전략 등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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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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