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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이 '2024년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진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영남일보DB |
경북도는 봉화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필수의료서비스 중 소아청소년과가 제공되지 않은 취약 지역에 역량이 되는 의료기관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봉화군 소재 해성병원으로,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해 7월 진료를 시작해 다른 지역 원정 진료로 인한 번거로움을 해소해 주고 있으며, 월평균 외래환자 400여명이 찾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해성병원은 올해 시설·장비구매비 1억9천200만원과 운영비 1억2천500만원을, 내년부터는 연간 운영비로 2억5천만원을 지속해서 지원 받는다.
경북지역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선정은 2019년 영덕 아산병원, 2021년 의성 영남제일병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23년 기준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료 취약지는 9개 시·도 22개 시·군으로, 경북은 봉화를 포함해 청송, 영양, 울릉 등 4곳이다.
윤성용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심의위원회 발표까지 봉화군과 소통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를 강력 어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 개선을 통해 도민 모두가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육아 친화적 환경을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