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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년농업인드론연합방제단과 민간업체인 SSNewTech 협력사업으로 이달부터 '경북 영농대행 서비스'가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
경북도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업인을 위해 병해충 드론 방제, 기계농 작업 등을 대행해 주는 '경북 영농대행 서비스'를 7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시행하는 영농대행 서비스는 경북청년농업인드론연합방제단과 민간업체인 SSNewTech 협력사업으로, 농작업 대행이 필요한 농업인이 전화 한 통으로 쉽고 빠르게 필요한 농작업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플랫폼 기업인 SSNewTech에서 콜센터 운영을 통해 Farm6+(GIS 기반 디지털맵) 시스템으로 신청받은 내용을 해당 지역으로 전송하면, 경북드론방제단이 농업인이 신청한 필지를 직접 찾아가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도는 우선 올해 시범적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에는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 방제 서비스 대상지역은 포항, 경주,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울진이며 기계농 작업 서비스는 청송, 칠곡, 예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어느 곳이든 콜센터로(1522-1174)로 신청하면 전문상담사가 해당 지역별로 가능한 농작업 종류와 대행료를 안내해 준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대행료는 3.3㎡(1평)당 수도작 방제은 30~50원, 밭작물 방제 30~60원, 입제살포 50~60원 등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민간 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농업인의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진행하는 영농대행 서비스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