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비상대응 태세 유지…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 임성수
  • |
  • 입력 2024-07-10 14:50  |  수정 2024-07-10 14:51  |  발행일 2024-07-10
호우 집중된 9일 밤과 10일 새벽 재난안전상황실 대응 회의 통해 피해 상황 직접 살펴

특별지시 통해 호우 피해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 위한 빠른 피해 수습 지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비상대응 태세 유지…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이철우(왼쪽 둘째) 경북도지사가 호우 특보가 내려진 10일 새벽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재난 대응 회의를 가진 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호우 특보가 내려진 9일 밤과 10일 새벽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 대응 회의를 갖고 재난 현장 상황과 대비 상태를 점검했다.

이 도지사는 위기관리대응센터 팀장으로부터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모든 공무원이 비상 대응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현장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 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특별지시로 "호우로 인한 피해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힘쓰고, 만일 피해가 발생하면 도민 안전을 위해 빠른 시간에 수습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키고, 또 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대피 기간을 연장하는 등 과도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시·군 안전책임지원관으로 지정된 도청 실·국장들에게 해당 지역으로 가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는지 직접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한편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경북지역은 호우경보 12곳(구미,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영천, 청송, 포항)과 호의주의보 9곳(경산, 청도, 고령, 문경, 영양, 봉화, 영덕, 울진, 경주, 북동산지)이 발효되는 등 사실상 경북 전체가 집중 호우 영향권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10일 새벽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운영하고, 21개 시·군 2천830개 마을 5천931명의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2천166세대 2천935명을 사전대피 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천446세대 1천928명은 귀가하고, 720세대 1천7명이 대피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