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호우 피해 응급 복구 및 즉각적인 안전조치" 긴급 지시 (종합)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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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1  |  수정 2024-07-11 08:36  |  발행일 2024-07-11 제3면
10일 오후 피해 컸던 영양군 금학리·대천리 현장 점검…주민 대피 마을순찰대 격려

9일 밤 10일 새벽 道상황실 찾아 "가용자원 총동원 피해 현장 신속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호우 피해 응급 복구 및 즉각적인 안전조치 긴급 지시 (종합)
이철우(앞줄 가운데) 경북도지사가 10일 오후 나흘간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를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오후 나흘간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양군 입암면 일대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 224.7㎜를 기록한 영양지역은 8일 새벽 4시를 전후해 시간당 최대 강우량이 52㎜에 달하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영양 금학리와 대천리 일원에서만 주택 반파 5동, 침수 16동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경지 침수 189.2㏊, 도로 유실 2.5㎞, 하천 유실 0.3㎞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도지사는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 복구를 최대한 빨리 조치해 2차 피해를 막고, 토사 유출 및 하천 제방이 유실된 곳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적인 대응과 안전조치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8일 새벽 극한호우 당시 금학리 마을에 고립된 13세대 16명의 주민을 일일이 업어서 대피시키는 등 자발적 인명피해 예방 활동을 한 금학리 마을순찰대원들과 재난 복구를 돕기 위해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호우 피해 응급 복구 및 즉각적인 안전조치 긴급 지시 (종합)
이철우(왼쪽 둘째) 경북도지사가 호우 특보가 내려진 10일 새벽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재난 대응 회의를 가진 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와 함께 이 도지사는 주민들의 사전 대피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비, 보건지소를 통한 건강 관리 지원과 함께 경로당 행복선생님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9일 밤과 10일 새벽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 대응 회의를 갖고, 재난 현장 상황과 대비 상태를 점검했다.

이 도지사는 위기관리대응센터 팀장으로부터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모든 공무원이 비상 대응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현장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 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키고, 또 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대피 기간을 연장하는 등 과도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를 먼저 하고, 이른 시일 내 피해 조사를 마친 후 재난복구계획을 수립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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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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