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이민정책위' 출범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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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6  |  수정 2024-07-16 06:58  |  발행일 2024-07-16 제1면
지역·인구소멸 극복 전략 일환
보육료 전액 지원 등 본격화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를 발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이민정책 전문가들이 지자체 차원의 이민정책 자문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는 1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이민정책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민정책위는 이철우 연세대 교수,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국내외 이민 정책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경북도가 발표한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다.

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투 트랙 전략으로 '저출생과의 전쟁'과 함께 '경북형 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는 등 외국인 유입부터 정착까지 전(全) 주기별로 지원하는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빠르게 외국인 지원 정책을 이민 정책으로 바꾸기도 했다.

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신설, '경북 글로벌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 취업 지원을 위한 유학생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 시행, 외국인 구인·구직을 위한 K-드림 워크넷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경북형 이민 정책을 시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민정책위와 함께 경북형 이민 정책을 통해 외국인과 지역민이 함께 기대하고 꿈꾸는 개방형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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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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