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날 단체 식사한 봉화 주민 3명 중태…"식중독 의심"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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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5 19:36  |  수정 2024-07-17 08:08  |  발행일 2024-07-15
초복날 단체 식사한 봉화 주민 3명 중태…식중독 의심
경북 봉화에서 초복을 맞아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주민들이 중태에 빠졌다. 사진은 이번 사건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봉화에서 초복을 맞아 음식을 함께 나눠 먹은 60~70대 주민 3명이 중태에 빠졌다.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봉화군 봉화읍 한 경로당 회원 41명이 마을 내 식당에 모여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다. 이후 오후 1~3시 사이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던 주민 중 3명이 심정지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위독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환자는 병원 이송 후 어느 정도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환자들 몸에서 샘플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감염 여부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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