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1년…매출 4조 돌파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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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7  |  수정 2024-07-16 11:39  |  발행일 2024-07-17 제3면
매출액 12%↑ 4조5천498억, 수출액 15%↑ 2천956억원

매출 100억 이상 기업 83곳…2030년까지 200곳 예상

"농식품가공기업 육성 가속화…2030년 10조 달성 목표"
경북도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1년…매출 4조 돌파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K-경북 푸드 홍보전 및 경북농산물 판촉행사'에서 성주 참외를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영남일보DB

경북지역 농식품 가공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4조원을 돌파했다.

경북도는 지역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천643곳을 일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조5천49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높은 생산 비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경북푸드'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경북도의 농업 대전환과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1년…매출 4조 돌파
경북지역 농식품 가공산업 매출액. 경북도 제공


도는 지난해부터 △농식품 가공기업 육성 △안정적인 식품 원료 단지 조성 △농업-기업 연계 등 생산 기반 구축 △유망 식품 발굴 △스마트 위생관리시스템 도입 △6차 산업 융복합 산업 가속화 등을 통한 명품화 및 수출 활성화를 통해 외연 확대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매출액은 4조5천4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4% 증가했고, 수출액도 2천956억원으로 15% 늘었다.

품목별로는 기능성 가공식품(47%), 빵류(46.5%), 주류(43.4%)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 했으며 면류, 과자류, 음료류 등 식품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37곳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도 지난해 83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도는 2030년까지 100억원 이상 기업이 200곳이 넘을 것으로 전먕했다.

도는 식품 기업의 국내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사이소' 등 온라인쇼핑몰 입점, 식품박람회 참가, 주요 유통업체 진출 지원뿐 아니라 수출상담회와 해외 판촉전 등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공산업 대전환을 통해 K-경북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지원이 매출은 물론 수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경북 농식품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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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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