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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K-경북 푸드 홍보전 및 경북농산물 판촉행사'에서 성주 참외를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영남일보DB |
경북지역 농식품 가공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4조원을 돌파했다.
경북도는 지역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천643곳을 일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조5천49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높은 생산 비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경북푸드'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경북도의 농업 대전환과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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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농식품 가공산업 매출액. 경북도 제공 |
도는 지난해부터 △농식품 가공기업 육성 △안정적인 식품 원료 단지 조성 △농업-기업 연계 등 생산 기반 구축 △유망 식품 발굴 △스마트 위생관리시스템 도입 △6차 산업 융복합 산업 가속화 등을 통한 명품화 및 수출 활성화를 통해 외연 확대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매출액은 4조5천4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4% 증가했고, 수출액도 2천956억원으로 15% 늘었다.
품목별로는 기능성 가공식품(47%), 빵류(46.5%), 주류(43.4%)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 했으며 면류, 과자류, 음료류 등 식품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37곳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도 지난해 83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도는 2030년까지 100억원 이상 기업이 200곳이 넘을 것으로 전먕했다.
도는 식품 기업의 국내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사이소' 등 온라인쇼핑몰 입점, 식품박람회 참가, 주요 유통업체 진출 지원뿐 아니라 수출상담회와 해외 판촉전 등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공산업 대전환을 통해 K-경북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지원이 매출은 물론 수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경북 농식품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