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한민족 고유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이 녹아있기 때문에 어디선가 흉내는 낼 수 있어도 오리지널에는 범접할 수 없다. 독보적인 존재와 가치는 곧 경쟁력을 의미한다. 한국적인 것에는 당연히 '대구경북적'인 것도 포함되는 만큼, 이를 로컬(Local) 경제와 산업에 접목시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로컬은 수도권이 절대 가질 수 없는 최후의 보루이자 보물일 수 있다. 민·관 모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대목이기도 하다.
'로컬'은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순천 생태, 안동 전통, 양양 서핑, 강릉 커피, 대구 치킨 등 공식처럼 떠오르는 이미지가 확고하다면 이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또 전주 한옥마을이나 경주 황리단길처럼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곳은 생기가 돈다. 인파가 몰리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들의 유입이 지속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여기엔 지역 특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이끌거나 성공시킨 창작자이자 인플루언서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활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인 것은 고무적이다. 경북은 전국 최초로 이들을 육성 및 지원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대구시는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이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 없는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블루오션을 선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가 가능하면 빠르고 든든하게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대구시와 경북도의 시급한 현안이다.
'로컬'은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순천 생태, 안동 전통, 양양 서핑, 강릉 커피, 대구 치킨 등 공식처럼 떠오르는 이미지가 확고하다면 이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또 전주 한옥마을이나 경주 황리단길처럼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곳은 생기가 돈다. 인파가 몰리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들의 유입이 지속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여기엔 지역 특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이끌거나 성공시킨 창작자이자 인플루언서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활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인 것은 고무적이다. 경북은 전국 최초로 이들을 육성 및 지원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대구시는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이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 없는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블루오션을 선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가 가능하면 빠르고 든든하게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대구시와 경북도의 시급한 현안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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