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20·21일 새벽엔 강한 비, 밤에는 열대야…낮 최고기온 28~34℃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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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9 16:44  |  수정 2024-07-19 16:48  |  발행일 2024-07-19
20일 새벽, 대구·경북 강한 비

21일 새벽, 경북북부 강한 비
[주말 날씨] 20·21일 새벽엔 강한 비, 밤에는 열대야…낮 최고기온 28~34℃
대구 수성교 인근 도로에서 한 시민이 퇴근길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산으로 몸을 숨기고 있다. 영남일보DB.

7월의 세 번째 주말인 20일과 21일 대구·경북에는 가끔 비가 내리며 최고 체감온도가 올라 무더운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20일은 새벽부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다가, 대구·경북남부는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북북부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1일은 새벽부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는 한편, 울릉도·독도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 30~80㎜ (많은 곳 120㎜ 이상), 대구·경북남부 20~60㎜, 울릉도·독도 5~40㎜ 이다.

또, 20일 새벽부터 낮 사이 대구·경북에 10~30㎜,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북북부내륙에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북 일부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 내외로 올라 덥겠다. 20일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한편,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9~33℃, 21일 낮 최고기온은 28~34℃ 이다.

강풍 소식도 있다. 21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20일부터 21일 사이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20일 새벽에는 대구·경북에서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21일 새벽부터 경북북부에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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