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경북대 등 전국 시험장서 실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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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1 15:50  |  수정 2024-07-21 15:19  |  발행일 2024-07-21
21일 전국 38개 시험장에서 시행…전문 자격증 인기에 로스쿨 선호 현상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경북대 등 전국 시험장서 실시
영남일보 DB
최근 취업난과 전문직 선호현상으로 인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이 경북대를 비롯해 전국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21일 법학전문대학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대구를 비롯해 서울·부산 등 전국 9개 지구, 경북대 등 38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교육 이수에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성적 발표는 다음 달 20일 있을 예정이며, 각 로스쿨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다.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법학적성시험은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관문으로, 모든 수험생이 그동안 노력해온 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과 상위권 학생들의 로스쿨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서울대 로스쿨은 경영, 경제학과 출신이 33.5%, 연세대 로스쿨은 경영, 경제가 32.5%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사회, 인문계열 출신이 44.3%, 경영, 경제가 31.2%로 파악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면, 문과에서는 로스쿨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의 선호도가 높다"며 "문과 최상위권에서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상황이어서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 학과로 집중화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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