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7개 고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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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5  |  수정 2024-07-24 19:43  |  발행일 2024-07-25 제11면
매년 2억 5년간 총 10억 지원

자사고·특목고 수준 자율성 부여

개방형 교장 공모제 및 정원 50% 초빙 임용
경북 도내 7개 고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
경북교육청이 지역 여건에 맞는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과 교육력 제고 선도하고자 자율형 공립고 2.0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 도내 고등학교 7교가 교육부 '2024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와 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이다.

특히 지자체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과 체결한 협약을 토대로 지역별 다양한 상황과 특성, 요구 등을 반영해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모델 운영으로 지역 교육력 향상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도내 7개 학교는 경산고, 봉화고, 상주여고, 안동고, 영주제일고, 율곡고(김천), 인동고(구미)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2억 원, 총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기존의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된다. 교장 임용에도 개방형 교장 공모제가 적용되고, 교사 정원의 50%까지 초빙 임용이 가능하다. 또 교원 추가배정과 산학겸임 교사 임용 지원도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선정 학교가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 전략에 발맞춘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거점학교로 자리 잡아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모델 혁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정 학교가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육부 2차 공모에서는 전국 64교가 신청해 45교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2025학년도 3월부터 운영되는 전국 25교 중에 경기도와 함께 가장 많은 7교가 선정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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