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인 사칭한 부고문자 조심”...대구경찰 스미싱 주의보 발령
지인을 사칭한 부고 문자 스미싱이 성행하면서 대구경찰이 24일 '스미싱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6월말 기준 스미싱 피해가 98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인 명의로 문자를 보내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됩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직접 전화 통화로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저희 반 담임선생님을 돌려주세요" 경북 칠곡군 그 초등에 무슨 일?
24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칠곡군의 초등학교 6학년 한 학급 학생 24명 중 23명이 담임교사 A씨의 출근을 요구하면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등교를 거부했습니다. 자녀 지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은 학부모가 학교 측에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임교사 A씨는 충격으로 병가를 내고 방학 때까지 출근하지 않았고, 학급엔 대체 교사가 2주간 투입됐습니다. 학부모들은 "담임교사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가족 체험학습을 신청했습니다. 담임교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2학기에도 등교 거부를 이어 간다는 방침입니다.
3. 대구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입점자 일반 경쟁입찰 선정
대구시가 내년 초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되는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의 개별점포 입점자를 일반 경쟁입찰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공유재산인 지하도 상가에 대해 기존 상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해 공정한 경쟁, 투명한 절차로 최적의 입점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들 지하도 상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당시, 삼성물산 등 5개사가 건설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입니다. 2005년부터 사업시행사가 관리·운영해 왔습니다. 내년 초엔 상가 무상사용 협약이 만료되면 대구시로 소유권한이 넘어갑니다.
4. 코오롱글로텍, 구미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국내 복귀기업 1호
중국 사업장을 접고 국내 복귀를 타진하던 코오롱 글로텍의 선택은 경북 구미였습니다. 구미시와 코오롱 글로텍은 24일 구미시청에서 2025년 12월까지 205억원을 투자해 폴리 우레탄 인조가죽 자동차용 시트 제조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코오롱 글로텍은 구미 외국인 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국내 복귀기업 1호가 됐습니다. 코오롱 글로텍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70명 수준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5. 연말 개통 앞둔 대구도시철 1호선 하양연장 구간 본격 시험운행
경북 경산시는 오는 연말 개통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구간 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시는 8월 말까지 시험운행을 완료하고 10월 초에는 실제 운행과 같은 조건으로 개통을 위한 영업 시운전을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험운행은 40여 일간 370여 회 정도 진행하며, 토·일·공휴일에는 하지 않습니다. 11월 말쯤에는 종합시험운행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12월 최종 승인을 통해 12월 말경 개통합니다.
6. 봉화 살충제 사건 관련 마을주민 등 56명 면담 조사
봉화 살충제 사건과 관련해, 경북경찰청이 24일 마을주민 등 56명을 면담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현장 주변 CCTV와 블랙박스 등 자료 86점도 분석 중이며, 현장 감식에서 확인한 감정물 총 311점에 대해 감정 의뢰를 요청해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커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에 있던 식당에서 보양식을 먹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 등을 마신 할머니 4명이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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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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