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실증 데이터 기반 '저출생 극복' 정책 시행한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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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9 10:52  |  수정 2024-07-29 10:59  |  발행일 2024-07-29
동북지방통계청과 협업…저출생 현황 및 변화 분석, 경북 진단까지

11월 '데이터 기반 저출생과 사회 변화' 분석 결과 발표 예정
경북도, 실증 데이터 기반 저출생 극복 정책 시행한다
지난 1월 경북도청에서 끝장토론 형식으로 열린 '저출생 극복 대책' 주제 2014년 도청 업무보고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정책 마련을 위해 동북지방통계청과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동북지방통계청과 실무회의를 통해 저출생 관련 79개 통계 데이터 제공 등 저출생 극복 정책 마련을 위해 두 기관이 협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데이터가 보여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협업에 따라 동북지방통계청은 △인구 △가구 △가족 형성 △출생 현황 △가족정책 등 4개 영역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경북도에 제공하고, 전국과 비교를 통해 경북도의 정확한 현 상황을 진단하게 된다.

도는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저출생 관련 마이크로 데이터 등을 분석해 저출생 극복 100대 실행 과제 사업의 효과성뿐 아니라 재원 배분 효율성과 재정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경북도와 동북지방통계청은 앞으로 통계 기반 저출생 전략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에는 데이터 기반 '경북지역 저출산과 사회 변화' 기획 등 정기적으로 저출생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저출생 전략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지난 5월 일본 돗토리현 등 저출생 추세 반등을 이끈 지자체 등을 방문했을 때 조그만 읍 단위 행정기관에서도 무수히 많은 마이크로 데이터를 갖고 정책을 입안하고 평가했다"면서 "경북도도 앞으로는 저출생 극복을 이끌 경북 주도 혁신 정책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에 기반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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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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