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2기 공모 최종 결과가 다음 달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 대학 혁신 역량 평가를 통해 선정한 학교에 향후 5년간 1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예비 지정된 대구경북 6개 대학(경북대·금오공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영남대·한동대)은 최근 본지정 신청서인 실행계획서를 냈다. 이어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난다. 전국 예비 지정 대학 20곳 가운데 10곳 가량만 최종 지정을 받게 돼 있어 결코 만만한 경쟁률이 아니다.
대구권 대학은 지난해 전면 탈락의 치욕을 겪었다. 이번 재도전에 임하는 각오가 비상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예비 지정에서 조기 탈락한 경북대는 거점 국립대로서의 이름값을 되찾아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 총장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 논란으로 학교의 위신 추락이 이만저만하지 않은 터다. 일부 대학은 조금이라도 더 가점을 받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절치부심해 저마다 실행 계획에 공을 들여온 해당 대학들의 재도전 결과가 어떻게 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 서울' 러시와 학령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컬대학은 가뭄 속 단비나 다름없다. 해당 대학은 곧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면 심사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은 기간, 각자 마련한 대학 혁신안이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점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행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사실상 주사위는 던져졌다. 가능한 한 복수(複數)의 대구경북 대학이 선정되길 기원한다.
대구권 대학은 지난해 전면 탈락의 치욕을 겪었다. 이번 재도전에 임하는 각오가 비상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예비 지정에서 조기 탈락한 경북대는 거점 국립대로서의 이름값을 되찾아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 총장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 논란으로 학교의 위신 추락이 이만저만하지 않은 터다. 일부 대학은 조금이라도 더 가점을 받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절치부심해 저마다 실행 계획에 공을 들여온 해당 대학들의 재도전 결과가 어떻게 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 서울' 러시와 학령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컬대학은 가뭄 속 단비나 다름없다. 해당 대학은 곧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면 심사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은 기간, 각자 마련한 대학 혁신안이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점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행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사실상 주사위는 던져졌다. 가능한 한 복수(複數)의 대구경북 대학이 선정되길 기원한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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