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계속…대구 낮 최고 36도 "무더위 피해라"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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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30 09:23  |  수정 2024-07-30 09:24  |  발행일 2024-07-30
대구 아침 기온 '29.6도' 체감온도 더욱 높아

폭염 속 야외활동 자제…실내 휴식 필수
찜통더위 계속…대구 낮 최고 36도 무더위 피해라
대구 최고기온이 35.6℃까지 올라가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29일 대구 동구 신암지하차도 아래로 한 손에는 선풍기 다른 손에는 양산을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30일 대구의 날씨는 흐리고 구름이 많겠지만 최고기온은 36℃를 웃돌며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30일 대구경북 체감온도는 최고 35도 내외로 오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구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22∼29도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29.6도, 울산 28.9도, 부산 28.8도를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대구경북 지역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구 낮 최고기온은 36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후까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릴 예정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에는 낮 12시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 5㎜ 미만,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 5∼20㎜, 강원 남부 내륙·산지 5㎜ 미만이다.

전남 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일부 남해안과 남부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특히 해안가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접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운전 시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원 산지에서는 시속 70㎞ 내외의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대구를 비롯한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체감온도가 높아질수록 온열 질환의 위험도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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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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