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내달 보행자 위협 가로수 제거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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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31  |  수정 2024-07-31 07:39  |  발행일 2024-07-31 제7면

대구 중구가 내달부터 위험 수목 가로수 개체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가로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험 수목 개체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심 내 도복 위험 가로수를 제거하고, 식재 적기인 가을을 맞아 주변 경관과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한 동일 수종의 작은 나무로 보식할 계획이다.

고사 및 부패, 빈구멍 발생 등 생육이 불량한 수목이 관리되지 않으면 태풍·돌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쓰러지거나 부러져 인명·재산 피해 등 안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중구는 지난해부터 태평로 외 7개 노선 내 거수목 984주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하고 위험 수목 개체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5~6월에는 국채보상로·달성공원로·동덕로30길·대봉로의 느티나무·양버즘나무 268주를 대상으로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했다. 안전진단을 통해 생육 상태 불량 및 도복의 우려가 있는 제거 대상 수목 30주를 선별했다. 이 위험수목들은 내달 제거된다.

중구는 "내년에는 달성로 외 6개 노선 1천여 주의 안전진단을 계획하고 있다. 위험 가로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체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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