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 글·그림/위즈덤하우스/40쪽/1만6천원) |
'찍찍찍 마을 딸기 축제'를 잇는 꼬마 멧밭쥐들의 여름 이야기이다.
꼬마 멧밭쥐 친구들은 여름밤 축제에서 선보일 특별한 마법 공연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덩치는 작지만 누구보다 용감한 꼬맹이, 걱정도 많고 배려심도 깊은 소심이, 책 보는 걸 좋아하는 척척박사 똘똘이, 먹을 때 가장 신나는 통통이,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행복이까지 다섯 친구들은 함께 노는 게 가장 즐거운 단짝이다. 공연의 주인공을 맡은 행복이는 친구들을 이끌고 옥수수밭으로 떠난다. 공연에 쓸 옥수수 수염과 잎을 구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옥수수밭 어디선가 동그란 달님을 닮은 물건이 휙 날아온다. 단단한 옥수수 줄기가 요란하게 흔들리며 '멍!' 하는 굉음도 들려온다. 과연 찍찍찍 친구들은 무사히 마을로 돌아와 마법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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