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휴가도 잊은 '민간투자' 행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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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1 16:27  |  수정 2024-08-11 16:34  |  발행일 2024-08-12
서울·울진·영덕서 동해안 민간투자 광폭 행보

8일 서울서 투자 협의…10일 고래불해수욕장서 현장 설명
이철우 경북도지사, 휴가도 잊은 민간투자 행보
이철우(왼쪽 넷째) 경북도지사가 10일 김광열 영덕군수 등과 함께 영덕 관어대에 올라 기업인에게 고래불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광자원을 설명하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제도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휴가 기간에도 투자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 도지사는 휴가 기간이던 지난 8일 서울에서 기업인을 만나 동해안 호텔과 리조트 유치를 위한 회의를 갖고, 이틀 뒤 현장으로 초청해 함께 일대를 둘러봤다.

식사자리까지 이어진 8일 서울 투자 유치 자리에서는 기업이 제안한 대규모 리조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경북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과 백두대간에 대한 호텔·리조트를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10일 이틀 전 서울서 만난 기업인과 경북수련원 건설 예정지인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일대를 함께 둘러보고, 직접 투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손병복 울진군수도 함께 했다.

경북수련원은 당초 도청 직원의 복지휴양시설로 기획된 사업이지만 이철우 도지사의 지시로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됐다. 민간투자로 재정을 아끼고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기획으로 고래불해수욕장 일원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기업인 등과 함께 '관어대'에 오른 이 도지사는 고래불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설명하며, 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제도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경북도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주가 돼 추진하는 형태로 경북 동해안의 7번 국도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선진국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휴양 인프라가 갖춰져야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다 갈 수 있는 관광을 위해 호텔과 리조트는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도지사는 동해안 일원에 규제 완화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경북 동해안에 대한 종합적인 민간투자 촉진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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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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