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폭주족'이 유달리 많은 도시로 소문나 있다. 달구벌대로 등 넓고 곧게 뻗어있는 도로가 많아 '폭주족의 메카'로까지 통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폭주족 신고 1천273건 가운데 대구가 422건(33.15%)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찰청·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구 전역에서 대대적인 폭주족 단속을 벌인다. 광복절 당일 주요 지점 10곳에 경찰력을 사전 배치해 폭주족 집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경찰은 해마다 국경일에 맞춰 단속을 벌이지만 폭주족을 막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많았다. 오토바이 폭주족들은 귀가 떨어져 나갈 듯한 굉음을 울리며 순식간에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들에겐 중앙선도 없고 인도도 없다. 단속 나온 경찰을 비웃듯 '곡예 질주'를 예사로 한다. 경찰 단속 차량이 이들을 추격하지만 잡기가 여의치 않다. 경찰은 온갖 위험을 각오하고 단속에 임하는 처지다. 때문에 경찰관과 폭주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일이 허다하다. 이를 지켜보는 행인과 일반 차량 운전자의 불안과 공포는 말할 것도 없다.
폭주행위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치명적 피해를 입히는 범죄다. 장기적으로 폭주족을 줄여 나가려면 지속적인 단속 매뉴얼 및 장비 개발이 절실하다. 아울러 두 번 다시 폭주행위를 하지 않도록 '무관용 엄중 처벌'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이번 광복절 폭주족 단속에 임하는 대구 경찰의 각오가 비상하다. 사이드카·암행순찰팀·기동대 등 200여 명이 나선다. 폭주 주동자는 물론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신원을 캘 방침이다. 철저히 준비를 한 만큼 성공적 단속이 되길 바란다.
경찰은 해마다 국경일에 맞춰 단속을 벌이지만 폭주족을 막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많았다. 오토바이 폭주족들은 귀가 떨어져 나갈 듯한 굉음을 울리며 순식간에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들에겐 중앙선도 없고 인도도 없다. 단속 나온 경찰을 비웃듯 '곡예 질주'를 예사로 한다. 경찰 단속 차량이 이들을 추격하지만 잡기가 여의치 않다. 경찰은 온갖 위험을 각오하고 단속에 임하는 처지다. 때문에 경찰관과 폭주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일이 허다하다. 이를 지켜보는 행인과 일반 차량 운전자의 불안과 공포는 말할 것도 없다.
폭주행위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치명적 피해를 입히는 범죄다. 장기적으로 폭주족을 줄여 나가려면 지속적인 단속 매뉴얼 및 장비 개발이 절실하다. 아울러 두 번 다시 폭주행위를 하지 않도록 '무관용 엄중 처벌'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이번 광복절 폭주족 단속에 임하는 대구 경찰의 각오가 비상하다. 사이드카·암행순찰팀·기동대 등 200여 명이 나선다. 폭주 주동자는 물론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신원을 캘 방침이다. 철저히 준비를 한 만큼 성공적 단속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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