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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황금 들녘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달성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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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황금 들녘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달성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서도 대구 달성군 지역의 첫 벼 수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18일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다사읍 황금 들녘에서 지난 17일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됐다. 다사읍 문양리에서 농사를 짓는 이상태(57·다사농협 조합장)씨의 논에서 지난봄 심었던 조생종 벼가 마침내 결실을 맺으며, 벼 수확 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첫 수확은 예년보다 더 까다로운 기후 조건 속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가 깊다. 열대야로 벼의 생육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됐음에도, 농업인들의 철저한 관리와 정성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씨는 "연일 지속 되는 열대야 속에서도 건강하게 자란 벼를 수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확이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첫 벼 수확은 16헥타르(ha) 면적에서 약 100t가량으로 예상된다. 수확된 벼는 프리미엄 브랜드 햅쌀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생육 기간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충분한 일조량 덕분에 쌀알이 균일하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에도 이뤄진 이번 수확은 농업 기술과 관리의 성과"라며 "이번 성과가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