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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앞줄 맨 중앙)와 관계자들이 의성 바이오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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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왼쪽 넷째)와 인실리코 산업 육성에 뜻을 같이 한 대학과 기업 관계자 등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
의성군이 미래 먹거리로 삼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세포배양산업이 기초를 다지는 과정에서도 진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의성군은 21일 세포배양산업 육성을 위한 '인실리코 산업화'와 관련 산업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다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실리코는 시험관 실험(in vitro)이나 생체실험(in vivo)을 대체할 수 있는 컴퓨터 모의실험을 말한다.
따라서 군이 추진 중인 인실리코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은 △인실리코·AI(인공지능) 기술 기반 산업화를 위한 R&D 지원과 인프라 구축 △중장기 국책과제 기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2028년까지 5년간 25억원(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한다.
이날 협약에는 의성군·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주>큐비디 등이 참여했고, 사업 수행을 위한 인력 양성과 국책과제 발굴에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소장 최인호)가 나서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인실리코사업 IT 인프라 구축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윤칠석)이, 이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는 <주>큐비디(대표 우성환)가 담당한다.
특히 군은 세포배양산업 육성의 핵심과제인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상북도 K-U시티 사업과 연계한 의성형 인재 양성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군은 세포배양산업을 전략사업으로 대학(영남대학교)·기업(<주>티리보스, <주>네오크레마, <주>비전과학, <주>LMK), 고교(의성유니텍고, 경북소프트웨어고) 등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인실리코 산업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성형 바이오 인재 양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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