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지역 낮 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1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매대에 선풍기가 놓여져 있다. 연합뉴스 |
8월 말에도 온열질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추가로 2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 중 사망자는 없었다.
올해 5월 20일부터 시작된 감시체계에 의해 집계된 총 온열질환자 수는 3천84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2018년 기록된 4천526명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남성이 77.8%를 차지했으며, 50대(18.6%)와 60대(18.4%)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55.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열사병(20.6%)과 열경련(14.5%)이 뒤따랐다.
온열질환은 주로 작업장(31.3%)과 논밭(14.4%) 등 야외에서 주로 발생하여, 전체 질환 발생의 77.7%가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