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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x는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다'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수창청춘맨숀'은 오는 10월16일까지 Re:Art 프로젝트 1부 '더(The) 대구'展(전)을 선보인다.
'Re:Art 프로젝트'는 문화 재생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가치를 확산시키려는 진흥원의 사업 중 하나다. 지난 5월 참여 청년예술인을 모집해 2개월간 작품 제작을 해왔다. 그 성과물이 이번에 전시되는 것이다.
전시명 '더(The) 대구'는 영어의 'The'를 활용한 것으로 '더 확실한 대상, 유일한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한글로는 '더'로 발음돼 '그 이상으로'라는 중의적 표현으로도 쓰인다. 작품을 통해 더 다양한 대구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함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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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시간을 담은 그릇' |
이번 전시에선 청년예술인들이 대구 관련 문화유산 4점을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접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도경, 김소라, 김상덕, 노비스르프, 배태열, 박두리, 박한나, 소수빈, 이민주, 이이영, 이연주, 정선미, 최윤경, 최현실, 현수하 등 15명이다.
수창청춘맨숀 측은 "과거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대구의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의 예술과 어떤 식으로 융복합됐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구향토역사관과 협력해 과거 대구와 달성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창청춘맨숀은 전시 작품을 활용한 별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 홈페이지(https://www.daeguartfactory.kr/front/)에서 할 수 있다. 053-430-568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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