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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논공공단 내 기업체들이 단수와 흐린 물 출수로 인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대구시 제공>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인근 경북 고령군에서 발생한 상수관로 파손 사고에 따른 공업용수 공급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군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달성군 논공공단 내 기업체들이 단수와 흐린 물 출수로 인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고령군에서 진행 중이던 도로확장공사 도중 상수관로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고령권지사는 사고 직후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해 오후 9시부터 물 공급을 재개했으나, 논공배수지의 물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배수지 내부 공기 및 이물질 제거 작업이 필요해 정상적인 물 공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령군과 긴밀히 협조해 논공공단 내 기업체들에게 급수차를 동원한 임시 물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단수와 흐린 물 출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이토 작업과 탁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공업용수의 신속하고 깨끗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논공공단 내 기업체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