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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위 왼쪽 넷째) 경북도지사가 2일 도청에서 열린 '제20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생 극복 계획 국정브리핑 후속 조치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저출생 극복을 위해 '1시간 내 진료 체계 구축' '글로컬 대학 육성' '비정규 과정 교육' 등 미래세대가 출산을 꿈꿀 수 있도록 하는 '빅 푸시(Big Push)'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저출생 극복 계획 국정브리핑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국정 방향에 부응하는 지방 차원의 선도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도는 2일 도청에서 열린 '제20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갖고 윤 대통령이 제시한 4대 개혁 및 저출생 대응에 대한 국정운영 방향을 분석하고 경북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집중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사회 구조의 전면 개편에 주목했다. 그동안 저출생의 근본 원인이라 지목해 온 수도권 집중과 교육 개혁 등 국가 구조 대전환과 맥을 같이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 도지사는 "정부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교육과 의료문제 개선을 제시한 만큼, 지역에서도 자녀 교육과 필수 의료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정주민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달 중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정브리핑 후속 분야별 세부 대책을 마련, 혁신 대책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범부처 합동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 발족에 대응해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중심으로 추진단의 정책 방향에 대응하고 정부 조직과 연계한 조직개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7월 저출생과전쟁본부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 도지사는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방향을 정확히 진단했다"며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먼저 선포한 만큼, 현장이 체감하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