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
특히 의사 영역에서 92.5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나, 그 외 평가 항목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병원의 최신식 시설과 쾌적한 환경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꾸준한 시설 투자가 환자 경험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종합병원 부문에서 전국 4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 6개 평가 항목에서 간호사 영역(94.23점), 의사 영역(91.39점), 투약 및 치료 과정(93.6점), 병원 환경(93.01점), 환자 권리 보장(91.22점), 전반적인 평가(93.8점)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92.88점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평균(82.44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간호사 영역(94.23점)에서는 대구지역 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의료진의 친절함과 세심한 케어가 환자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린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의사 영역(81.75점)과 병원 환경(80.67점) 등 6개 평가 항목 대부분에서 대구권 병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병원의 노후화된 시설과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환자들은 진료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의 청결도와 쾌적함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아, 시설 업그레이드와 환자와의 소통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경북대병원 교수로 퇴직한 A 의학박사는 "최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강조되는 가운데, 병원들이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시대에 발맞춰 친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