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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의 '디지털 가상공간-몰입' 전시장 이미지.<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추석 연휴 기간 중 16일과 18일을 무료 개관하고, 추석 당일인 17일과, 19일 휴관해 시민들의 명절 문화생활을 함께 한다.
연휴 기간 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와엘 샤키 Wael Shawky'와 '2024 다티스트_이기칠', 디지털 가상공간 '몰입'이다.
지난 10일 시작한 해외교류전 '와엘 샤키 Wael Shawky'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집트 출신 작가 와엘 샤키(Wael Shawky, 1971~)의 한국 국공립미술관 첫 개인전이다. 회화, 조각, 설치,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총체적인 예술을 선보이는 와엘 샤키는 '기록된 역사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허구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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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2024 다티스트_이기칠' 전시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2024 다티스트_이기칠'은 조각, 퍼포먼스, 회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기칠의 개인전이다. 지난 30여 년 작업의 궤적을 돌아볼 수 있는 대표작과 신작을 아우르는 회화, 조각, 설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디지털 가상공간-몰입'은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대구미술의 지역성과 역사성, 현대적 실험성을 상징하는 작가 15명의 47점을 연구해, 6편으로 제작한 실감 영상이다. '몰입'은 당일 선착순, 시간대별로 현장 신청 받는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풍요로운 한가위, 가족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대구미술관을 개관한다"라며 "다채롭게 준비한 전시를 흥미롭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중 개관일인 16일과 18일 순환버스는 운행하고, 도슨트는 운영하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053)430-7500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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