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전기차 질식소화포 설치…지역에선 처음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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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9  |  수정 2024-09-18 16:30  |  발행일 2024-09-19 제8면
대구 첫 사례, 달성군의 공공시설 안전관리 모범

차량용 소화기 비치까지…전기차 화재 대응 총력
대구 달성군, 전기차 질식소화포 설치…지역에선 처음
대구 달성군 한 직원이 군청 주차장에 설치된 질식소화포 상태를 확인 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이 전기차 화재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지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14곳의 전기차 충전소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전기차 화재는 물로 진압이 어려워 공기를 차단하는 질식소화포가 효과적이다. 달성군은 이 점을 고려해 공공기관 내 전기차 충전소에 안전 장비를 갖추고, 사고 예방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기차 운행 부서에 '밤샘 충전 금지' '90% 이하 충전 유지' 등의 주의사항을 교육하고 있다. 12월 시행되는 법 개정에 따라 5인승 이상 차량에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된다. 달성군은 이에 맞춰 공용차량에 209개의 소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작업은 이달 내 완료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예방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기차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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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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