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의 세계가 열린다…달성화석박물관 9월23일 임시 개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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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9 15:32  |  수정 2024-09-19 15:33  |  발행일 2024-09-19
국·시비 75억 원 포함 총 265억 원 투입, 대규모 화석 박물관 개장

500여 점의 화석 전시…20명 이상 단체 사전 예약제로 관람 가능
화석의 세계가 열린다…달성화석박물관 9월23일 임시 개관
총 256억원이 투입된 대구 달성군 유가읍 일원에 위치한 달성화석박물관의 전경. 오는 23일부터 임시 개관한다.달성군 제공

국내 최초의 화석 전문 공립 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임시 개관한다. 이번 임시 개관은 시민들에게 박물관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 정식 개관은 10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달성화석박물관은 국·시비 75억 원을 포함해 총 265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대로 6길에 위치한 박물관은 8천9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42㎡ 규모로 지어졌다.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기념품점 등을 갖췄다.

박물관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2만여 점의 화석 및 암석, 1천여 점의 보석 원석을 소장한다. 이 중 500여 점의 동·식물 화석, 공룡 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 삼엽충, 거북알, 고래 뼈 등이 볼만하다.

임시 개관 기간 1층 카페와 화석도서관이 전체 개방된다. 2·3층 전시실은 사전 예약을 통해 20인 이상 단체만 공개된다. 사전 관람 신청은 관람 희망일 하루 전까지 전화로 가능하다.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된다. 10명에서 50명 규모의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화석박물관(053-659-490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물관 측은 임시 개관 중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식 개관 준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화석박물관이 국내 최초의 화석 공립 박물관으로서 화석 콘텐츠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며 "양질의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특별전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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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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