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가 추석 연휴 매진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휴관일인 17일을 제외하고 추석 연휴에 1만3천881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19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14일에만 3천580명이 찾아 '일일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15일 3천548명, 16일 3천317명, 18일 3천436명이 다녀갔다. 이는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제한한 일일 관람객 2천550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관람객의 경우 추가 현장 발권을 진행했기에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었다. 추석 연휴 기간 오후 시간대에는 현장 발권을 제한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미술관을 찾아주셨다"고 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대구간송미술관에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이어졌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관람객 중에서 40대와 여성이 가장 많았다. 대구간송미술관이 인터넷 사전예매 관람객 연령대와 성별을 분석한 결과 전체 관람객 중 4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30대(30.1%), 20대(15.9%), 50대(15.5%), 기타(4%), 10대(1%)가 뒤를 이었다. 또 전체 관람객 중 여성이 73%로 남성(27%) 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오는 12월1일까지 열리는 개관 기념전은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문화유산 66건 157점을 선보인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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