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대구 달성군 어린이집 특별활동 무료…대구에선 처음, 4천500명 혜택

최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어린이집 원아들이 특별 활동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달성군 제공.

내달부터 대구 달성군 어린이집 원아들은 특별활동비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달성군은 어린이집 원아 약 4천500명을 대상으로 특별활동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지역에선 처음으로, 국공립·민간·가정형 등 모든 어린이집이 대상이다. 학부모들이 연간 부담해온 약 22억 원이 군 예산으로 지원된다.

그동안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는 부모가 부담해야 했다. 일부 원생은 경제적 이유로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다. 달성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영어, 체육,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이 모든 원아에게 제공된다. 이 사업은 10월부터 연말까지 시행된다. 약 8억 1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24개월 이상 모든 원아가 혜택을 받는다. 내년엔 본 예산을 통해 32억 원을 확보해 지속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교육의 형평성을 강화하고,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유아를 위한 정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미래를 향한 투자"라며 "아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이번 특별활동비 지원 사업 외에도 다양한 영유아 보육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어 교사 전담 배치, 영유아 숲밧줄놀이 체험 운영,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정책들이 그 예다. 여기에 365일 24시간 운영 어린이집, 육아 토크콘서트 개최 등 영유아 복지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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