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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하는 이미지'展 전시 전경.<공간독립 제공> |
공간독립(대구 중구 공평로 8길 14-7)은 25일부터 오는 10월13일까지 신명준·이재균 작가가 참여하는 '충돌하는 이미지'展(전)을 개최한다.
설치미술에 천착 중인 신명준 작가와 사진 분야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재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이미지'라는 키워드를 활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신명준 작가는 평소 목재를 활용한 작업을 이어왔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목재가 아닌 무늬목시트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 이는 무늬목시트가 목재와 같은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다른 재료라는 특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재균 작가는 현대 우주산업이 대중의 열망을 어떻게 포착하고 이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진적으로 접근한다. 우주와 관련된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배열하는 과정을 거치며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곳의 실체를 풀어내고자 한다.
공간독립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미지'라는 키워드를 참여 작가 각각의 언어로 해석 및 확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공간독립 홈페이지(www.spacedokrip.com)에서 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오후 1~7시. 월·화 휴관.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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