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 10월 어린이놀이터 유해인자 점검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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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6 09:48  |  수정 2024-09-26 09:56  |  발행일 2024-09-26
한 달간 대구 도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100개소 대상
대구보건환경연구원, 10월 어린이놀이터 유해인자 점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지역 어린이놀이터에서 간이측정기(XRF)를 이용한 기본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다음 달부터 도심 공원 내 어린이 놀이 시설에 대한 환경 유해인자 검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한 달 간 지역 도심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100개소를 대상으로 △미끄럼틀, 그네 등의 표면재료 부식 및 노후 정도 △합성고무 바닥재의 중금속 △모래 놀이터 토양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 등을 검사한다.

놀이 시설에 대해 파손, 부식 등 외관 상태를 확인하고 바닥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간이측정기(XRF)를 이용한 기본검사, 필요 시 실험실 정밀검사 등 총 2단계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개선이 필요한 놀이 시설에 대해 해당 구·군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개선 후에는 재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원 놀이터는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머무르는 대표적인 어린이 활동공간으로,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보호를 위해 환경 유해인자의 사전 차단이 중요하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2021년부터 전체 399개소 관내 도심 공원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환경 유해인자 전수조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257개소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모두 환경안전 관리 기준 이내로 안전함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놀이 공간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환경안전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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