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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세일즈'에 나선 이철우 도지사가 26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사>하이서울기업협회 CEO 워크숍에 참석,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서울 소재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직접 '경북 세일즈'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도지사는 26일 서울소재 1천38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사>하이서울기업협회 CEO 워크숍에 참석,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이 도지사가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경북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자리 마련을 위해 직접 나서 경북 개최를 요청해 이뤄졌다.
이 도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대한민국은 과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반세기 만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낸 기적의 나라지만, 고도의 경제발전 이면에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와 함께 지방소멸 등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경북도는 국가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북도는 민간 투자프로젝트에 공공이 지분 투자 형식으로 참여하는 정책 펀드를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투자 프로젝트별 종합지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현장의 규제와 경영상의 애로사항까지 해결하는 현장지원단까지 가동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 해 대학과 함께하는 인력양성 및 근로자 정주 여건 확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매력적인 경북을 주목해 달라"고 읍소했다.
끝으로 이 도지사는 "행정이 결정하고 이끌어가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오늘 오신 CEO 여러분들에게 '투자 맛집'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