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공모사업 16건 선정…국비 26억 확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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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30  |  수정 2024-09-29 12:28  |  발행일 2024-09-30 제2면
경주 세계유산축전, 안동 하회마을·고령 지산동 고분군 활용 프로그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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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북 고령군 지산동고분군. 영남일보DB

경북도가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2025년도 세계유산 공모사업'에 4개 분야 16건이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도 사업은, 세계유산 축전 1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사업 11건,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 3건,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 1건이다.

국비 12억원을 확보한 경주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대상으로 한 달여간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축전으로, 특히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사전 붐업 조성 차원에서 개최된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사업(국비 3억8천만원)은 경주, 안동, 영주, 고령에 있는 세계유산을 활용한 교육·체험·공연 등을 통해 유산 가치를 국민과 함께 향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국비 9억5천만원)은 한국의 서원, 가야 고분군,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가치를 홍보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신규로 등재된 7개 가야 고분군 관련 지자체들이 공동 신청한 가야 고분군 사업이 관심을 모은다.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국비 8천만원)은 도내 기록유산을 알리는 대표적 사업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중인 '유교책판'을 초·중·고교와 대학, 문화유산 관련기관 등에서 순회 전시하게 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6건 중 가장 많은 6건을 보유한 경북도는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 보존·관리는 물론, 가치 향유를 위한 활용·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내년에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경주는 물론 경북의 세계유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 저력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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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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