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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처음 열리는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행사장인 포항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경북 포도·전통주 부스를 전국에서 찾은 농촌지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농촌지도자 전국대회'가 77년 만에 경북에서 처음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2일까지 열리는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에는 1만5천여명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연출하고 있다.
'새로운 농업·농촌, 도약하는 농촌지도자'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농촌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 등 학술행사와 농업실용기술 경진대회와 함께 전국 시·도 우수농산물과 가공품 전시장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대회에 도내 치유농장 10곳을 초청해 부추케이크, 아쿠아포닉스 화분만들기 등 도시민과 회원들의 마음 치유를 위한 체험 프램그램도 마련, 눈길을 끌었다.
개최 지자체인 포항시에서도 신활력플러스 사업 액션그룹 체험관과 농특산물 판매장, 포항시 농산물, 가공식품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노만호 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장은 1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제77주년 전국대회를 계기로 어려운 우리 농업환경을 경북이 주도하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한 단계 도약시키고, 그 중심에 농촌지도자회가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의 근간인 농업을 지켜온 농촌지도자회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농업인은 도시민보다 잘살고 우리 농업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경북에서 농업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촌지도자회는 1947년 성인 자원지도자로 조직돼 현재 전국 1천928개회 10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농업후계자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권익 보호 등에 힘쓰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인 학습단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