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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인 1일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한 엄마와 어린이가 노란빛으로 물든 황화코스모스가든을 산책하고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2일 대구경북지역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경북 동해안 지역에선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구경북 곳곳에서 올해 가을 중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석포(봉화) 5.9℃, 예안(안동) 7.0℃, 옥산(의성) 7.1℃, 현서(청송) 7.2℃, 대덕(김천) 7.6℃, 화서(상주) 7.8℃, 의흥(군위) 7.9℃. 이산(영주) 8.2℃. 지보(예천) 8.8℃. 대구 14.5℃를 기록했다.
한동안 낮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3℃에 머무르겠다. 3일과 4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각각 18~21℃, 21~24℃가 되겠다. 3일과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8℃, 11~16℃로 예보됐다.
이날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선 5㎜(예상 강수량)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3~4일에는 더 많은 비가 대부분 지역에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선 5~40㎜, 경북 남부 동해안에선 20~6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 '끄라톤'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46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아직 강도는 '매우 강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상청은 끄라톤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7일쯤에도 대만 인근 해상에 머무르며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도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낮겠고, 일부 경북 북동 산지 지역에선 10℃ 이하가 되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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