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개최 내년 경북 관광객 외국인 300만명 등 1억명 목표

경북도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내년을 '2025 경북관광의 해'로 정하고, 외국인 300만명을 비롯한 관광객 1억명을 목표로 4대 분야 20여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도는 경북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5 경북관광의 해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민관 파트너십 구축에 본격 나섰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는 지역 호텔, 여행업계, 관광사업체 대표, 문화예술 등 콘텐츠 전문가, 관광 관련 연구기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코레일 경북본부·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등 관계기관, 지역 대학 관계자 등와 관련 부서 공무원 등 43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2일 도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추진 전략과 추진 과제 자문 및 APEC 계기 관광 활성화 전략 토론 등 경북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수도 경북'을 비전으로 외국 관광객 300만명 등 관광객 1억명을 목표로 붐업 홍보, 글로벌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4대 분야에 걸친 20여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부산·인천 등 국내 대도시에서 홍보 행사를 마련하고 국내외 파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 관광 그랜드세일 등으로 경북방문의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관광숙박시설 및 음식점 서비스 개선, 주요 관광지와 철도 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관광교통 개선, 도내 관광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경북관광 대학생 서포터스' 운영, 지방호텔업 외국인 고용 허가 관련 제도개선 등 글로벌 표준에 맞는 관광수용태세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외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하는 주요 해외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경북 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학홍 부지사는 "내년에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경북 관광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며 "2025년 경북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 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해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당기는 다채롭고 풍성한 관광 축제의 장을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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