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에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이후 8주 만이다.
최근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9월 셋째 주(19일 기준) 2만4천579cells/㎖에서 넷째 주(23일) 1차와 넷째 주(26일) 2차에서 각각 195cells/㎖와 968cells/㎖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대구환경청은 해제 기준인 2회 연속 1천 cells/㎖ 미만으로 관찰됐고, 이는 최근 집중호우 및 기온감소 등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조류경보가 해제됐지만,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녹조가 재증식 할 수도 있어 녹조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낙동강 오염물질 유입 저감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니 낚시, 수상 레포츠, 수영 등 친수 활동이나 어패류 어획 및 식용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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