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봉무공원, 체험·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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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9  |  수정 2024-10-08 19:51  |  발행일 2024-10-09 제8면
봉무쉼표공원 조성사업 통해 생태 및 힐링 콘텐츠 강화

나비관찰원·정원·전망대·수변광장 조성해 공간 재구성
동구 봉무공원, 체험·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 동구 봉무쉼표공원 조감도

대구 동구 봉무공원이 가족 단위 주민을 위한 체험·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구는 8일 봉무공원의 나비 관련 생태 및 힐링 콘텐츠를 강화하고 생태교육관인 나비 누리관 활성화를 위한 '봉무쉼표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봉무쉼표공원은 생태·문화·자연쉼표라는 세 가지 주제로 조성된다.

생태쉼표 공간에는 나비관찰원과 나비정원, 바딧불이 체험장, 버그놀이터가 들어선다. 문화쉼표에는 수변광장·수상무대·야외무대·잔디광장이 조성되고, 자연쉼표에는 공원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나비전망대·수상전망대·스카이워크·순환산책로가 만들어진다.

공원이 조성되는 부지 내에는 그동안 헬기 착륙장이 복판에 위치해 각 시설 간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동구는 봉무쉼표공원 조성을 통해 헬기 착륙장을 사업부지 외곽으로 옮기기로 했다.

공원 가운데에는 쉼표공원과 나비 누리관을 잇는 데크형 다리인 스카이워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스카이워크를 통해 산 뒤편에 있는 나비 누리관과 나비 학습관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나비관찰원은 온실 형태로 지어져 나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공원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나비전망대도 2층 규모로 지어진다.

바로 옆 나비정원에는 부들레아, 개미취, 나비꽃 등 나비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식물을 위주로 13종, 약 3만 본이 식재된다.

동구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이후 설계 경제성 검토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완료는 오는 2026년 말을 목표로 한다.

조경선 동구 부구청장은 "봉무공원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향후 동구에서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동구민뿐만 아니라 대구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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